라오스에 거주하거나 체류해 온 교민들이 민간기업의 주도로 귀국길에 오른다.
라오스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라오스 교민들과 여행객, 해외봉사단원 등 한국인 약 200 여명이 발이 묶인 가운데 한국-라오스 민간기업 올리브트리글로벌이 라오스 국적항공사 라오항공과 빠른 협의 끝에 임시 전세기를 마련했다. 우리 교민들은 4월 3일, 5일 두 편의 전세기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올리브트리글로벌 측은 지난 3월 23일 라오스 교민들과 여행객, 부상자 및 해외봉사단원 등을 대상으로 귀국 희망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라오스 한국 전세기편 라오항공)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단톡방 참여자가 378명이 되었으며, 희망자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는 참여 투표를 실시해 200여명이 한국 귀국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오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라오스 간의 모든 항공편이 운항 중단되면서 비엔티안뿐만 아니라 루앙프라방, 방비엥, 팍세 등 라오스 전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들과 부상자 등에 대해 어려운 상황을 듣고 운항을 결정했다.
라오스 국적항공사가 한국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 취항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기 항공편은 각각 4월 3일, 5일 오전 7시 30분 비엔티안을 출발해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200여명 이상의 교민이 탑승할 예정이다.
라오항공은 이코노미 클래스 성인 USD 600, 만 12세 이하 USD 450와 비즈니스 클래스 USD 1,100 로 요금을 책정했다. 항공요금과 지불방법은 라오항공 비엔티안 본사 방문과 티켓라오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전세기 탑승 예정인 여행객 박모 씨는 “15일간 줄곧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며 생필품을 사야 할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최소화 했다”며 “이번 전세기편 마련을 위해 제일 앞장서서 애써주신 단톡방 운영자 올리브트리글로벌 조민성 대표와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라오스 내 해외대사관 담당자들은 자국민들이 이번 전세기를 이용하여 한국을 경유해 자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올리브트리글로벌 조민성 대표에게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트리글로벌 조민성 대표는 “현지 교민들이 비자 만료와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 중단에 따른 불안과 교통사고 부상자도 발생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기 항공편 투입을 이끌어냈다”며 “주 라오스 대사관과 영사관 관계자, 라오항공 관계자 그리고 티켓라오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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