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N, 7개 유통 계열사 합친 통합 플랫폼 출시
-소비자 구매 패턴 기반으로 맞춤형 쇼핑 제안
-2023년 온라인 거래액 20조원을 달성 목표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가 이달 말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인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7개 유통 계열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를 하나로 합쳐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앱(응용프로그램)이다. 롯데는 지금까지 계열사별 별도 앱에 각각 로그인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소비자 개개인의 구매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쇼핑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상품 속성 정보’ 400여개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상품을 검색할 때 꼭 확인하는 기본 정보는 물론, 개인 취향까지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가령 원피스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기존 시스템은 터틀넥·헨리넥 등에 한정해 네크라인을 추천했다면 롯데온은 후드넥·U넥 등까지 범위를 넓혀 상품을 분석하는 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의 핵심 경쟁력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라며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쇼핑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주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온은 고객의 나이·직업·취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전문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작년부터 계열사별로 흩어진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롯데쇼핑은 국내 1위 유통기업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쿠팡·이베이코리아·11번가 등 경쟁 업체에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롯데쇼핑은 유통 계열사 온라인몰을 하나로 합치기 시작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로그인 한 번으로 롯데그룹 내 7개 유통 계열사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먼저 출범시켰다. 이 같은 통합 검색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고도화시킨 것이 롯데온 통합 앱이다.
롯데는 7개 유통 계열사의 올해 온라인 거래액 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았다. 이는 2018년 6조3000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는 20조원을 달성해 온라인에서도 유통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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