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에 경영 정상화 위한 원가절감 지시
1분기 영업적자…10분기 연속 마이너스
코로나19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난망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타개책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줄이는 내용의 긴축 경영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10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악화된 재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풀이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최대 3000억원의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각 부서에 원가절감 방안 마련책을 지시했다. 용접부터 설계, 도장 등에 이르기까지 직종 및 부서별로 세분화해 비용 절감 목표치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이나 무급휴직, 인력 구조조정 등은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축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이 같은 대대적인 비용 절감은 최근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의 여파에 따른 조선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4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적자에 빠져 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5억달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기록한 24억달러 대비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삼성중공업이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액은 84억달러이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내 국제유가의 뚜렷한 반등 없이는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선박 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선주사들도 발주결정을 늦추면서 수주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주 부진이 계속되면서 재무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작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보다 60% 감소해 384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총차입금은 같은 기간 2조9147억원에서 3조8667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조업 물량에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 부문에 대거 투입된 인원들의 활용 여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