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거리에 따른 원퍼트 쓰리퍼트, 평균 퍼트수 차트. [자료=골프닷컴]
퍼트 거리에 따른 원퍼트 쓰리퍼트, 평균 퍼트수 차트. [자료=골프닷컴]
윈덤 클라크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3퍼트를 가장 안 하는 선수로 조사됐다.
윈덤 클라크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3퍼트를 가장 안 하는 선수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은 홀까지 남은 퍼트 거리가 11미터(36피트)이면 쓰리퍼트 확률 8%, 13미터(42피트) 정도면 11%로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골프닷컴은 5일 미국의 퍼팅 전문 코치 제임스 잔코스키가 작성한 PGA투어 선수들의 홀까지 남은 퍼트 거리에 따른 원 퍼트 성공률, 예상 퍼트수, 3퍼트 확률 차르를 소개했다. 9미터 거리에서는 원 퍼트 확률이 7%이고, 쓰리퍼트 확률이 5%로 낮았지만 2미터가 늘어나면 상황이 역전되어 원 퍼트 5%에 쓰리퍼트 확률은 8%로 나왔다. 이 차트는 프로 선수의 데이터여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거리에 따른 대체적인 쓰리퍼트의 비중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홀까지 5.48미터(18피트) 거리에서 선수의 쓰리퍼트 확률은 2% 미만이다. 이 거리에서 투어 프로는 바로 집어넣는 확률 17%였고, 평균 1.85타 만에 홀아웃했다. 거리를 대체로 여섯 발걸음인 6피트씩 늘렸다. 7.31미터(24피트)에서는 원퍼트 확률이 11%로 내려갔고 평균 퍼트 1.92타가 나왔으며 3퍼트 확률은 3%로 상승했다. 9.14미터(30피트)부터는 원퍼트 확률이 한자릿수인 7%로 하락했고 평균 퍼트도 1.98타, 쓰리퍼트 확률은 반대로 5%까지 올랐다. 이 차트의 최대 거리인 21.94미터(72피트)에서는 원퍼트 확률은 1%, 평균 2.31타에 쓰리 퍼트 확률은 무려 32%였다.

윈덤 클라크(미국)는 지난 2018~19시즌 쓰리퍼트 확률이 1.44%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선수였다. 그는 87번의 라운드의 1566홀 중에 쓰리퍼트는 22번에 그쳤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드라이버 샷을 실수하는 것보다는 쓰리퍼트를 범한 뒤에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는 경우가 더 크다고 한다. 클라크는 골프닷컴에 그의 롱 퍼트 라인 보는 비결에 대해 “공이 홀까지 구르는 라인보다는 에이밍해야 할 지점에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까지 22개의 대회를 치른 PGA투어의 19~20시즌 퍼트 데이터를 보면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 14번 치른 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퍼트에서 평균 1.36타의 타수 이득(Stroke Gained)을 보고 있어 선두다. 긴 거리 퍼트 실력이 뛰어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다른 선수보다 평균 0.886타를 이득보고 있어 상위 7위에 올라 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선두인 임성재는 퍼트로 0.451타를 이득보고 있어 이 부문 36위다. 쓰리퍼트를 가장 안하는 선수인 윈덤 클라크는 올해는 퍼트에서 다른 선수보다 평균 0.590타를 이득 보고 있어 19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성적으로 유추하건데 그의 좋은 퍼트 성적은 원퍼트를 많이 성공해서라기보다는 쓰리퍼트를 덜 하는 데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