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전임자였던 어니 엘스가 그랬듯 새로 임명된 인터내셔널 팀의 캡틴, 트레버 이멜만은 2021년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출신의 선수들이 미국 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최연소 캡틴으로 선임된 이멜만은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대회가 열리는 내년에 41세가 된다. 남아공 출신의 이멜만은 쟁쟁한 실력으로 무장한 그의 팀원들과 함께 오랜 시간 염원한 승리를 위해 팀을 이끌 것이다.이멜만의 멘토이자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을 맡았던 어니 엘스는 지난 12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전까지 인터내셔널 팀이 경기를 리드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인터내셔널 팀의 선전은 팀을 아주 현명하고 세심하게 이끈 어니의 리더십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의 실력은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변을 만들 뻔 했다.엘스는 다양한 나라 출신의 선수들을 끈끈하게 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팀에게 새로운 문화, 열정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로고를 제시했다. 비록 인터내셔널 팀이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국 팀에게 16대 14점으로 패했지만, 이멜만은 이제 팀이 확실한 색깔을 가졌음을 확신하며 퀘일할로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대회에서 아시아 출신 중 대한민국의 듀오 안병훈과 임성재는 실력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다. 2019년 PGA투어의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5개의 매치에서 3.5점을 얻었으며, 안병훈은 2점을 인터내셔널 팀에 추가했다. 대만 출신의 판청쭝과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그리고 중국의 리하우퉁 또한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리를 제외한 아시안 선수들은 총 10점을 팀에 가져다주었다.이멜만은 2005년과 2007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며, 그때부터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에 중요한 존재이며 승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느꼈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미국 팀과의 대결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이멜만은 지난 4월 초 그의 단장직이 결정되며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우리 팀의 구성에 있어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언제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대회들을 보면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 조 오자키 그리고 한국의 최경주, 양용은 등 비롯해 실력 있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작년에도 우리 팀에는 꽤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대단했다.”
이멜만은 그중에 임성재를 특별히 칭찬했다. “우리는 팀워크가 끈끈한 팀이다. 난 크게 감명받았다. 20대의 어린 임성재 선수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가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면 놀랍고 즐겁다. 그가 미국 팀의 쟁쟁한 선수들에 맞서 경기를 하며 보여주는 실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력을 유지하며 결국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모습은 놀라웠다.” 임성재가 US오픈 우승자인 개리 우드랜드를 상대로 싱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작년 대회에서 강한 인상과 굉장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멜만은 이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가 앞으로 훌륭한 성수로 성장할 것 이라고 생각했다.이멜만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성재는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강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척이나 겸손하다. 임성재와 같은 캐릭터의 선수를 항상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대회의 크고 작은 요소들에 대한 감사와 상대 선수 혹은 같이 경쟁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가 오면, 항상 존재했던 강한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듯이,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PGA투어 우승을 했다. 임성재 또한 새로운 단장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이멜만과 친해질 수 있었다. 그가 인터내셔널 팀을 훌륭하게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서 PGA투어에서 여러 번 우승을 했고,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미국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그가 최선을 다해 우리를 이끌 것이다.” 제이슨 데이를 대신하여 팀에 마지막에 합류하게 되었던 안병훈 또한 이멜만의 단장직 선임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병훈은 다음과 같은 말로 2021년 프레지던츠컵에 기대감을 표했다. “트레버가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직을 맡아 기대된다. 그는 몇 년 동안 인터내셔널 팀에 큰 부분을 차지했고, 우리가 미국 팀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어니가 잘 다져놓은 단단한 팀워크를 이어갈 것이다. 나는 다시 뛸 날이 기대되며 작년 호주에서 경험한 트레버의 리더십 또한 훌륭했다.” 글을 쓴 추아 추 치앙(Chuah Choo Chiang)은 PGA투어 홍보팀의 시니어 디렉터로 투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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