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간

62.0%, 신용·체크카드로 수령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가구의 84% 받아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인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시민들의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가구의 84%가 지원금을 신청해 받은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지급이 완료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는 총 11조5203억원, 수령 가구는 1830만1885가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천448억원 가운데 80.9%가 지급 완료됐다.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에서는 84.3%가 지원금을 받았다.

20일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을 모두 합쳐 102만가구, 6634억원이다.

이제까지의 신청·지급 실적(가구)을 지급 형태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347만가구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8조9090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 1조3008억원), 선불카드 113만가구(5.2%, 750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85만가구(3.9%, 5603억원) 순이다.

시·도별 신청·지급 현황을 보면 경기 435만5098가구, 서울 355만8746가구, 부산 122만4116가구, 경남 117만6502가구, 인천 108만5203가구 등이다.

정부는 지난 4일 취약계층에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11일부터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18일에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은행 창구에서도 접수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방문해야한다. 목요일인 21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9인 세대주가 신청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