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 828명
은평 연은초교 개학연기·어린이집 방역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4명→17명 폭증
이태원 클럽(성동 오리 음식점) 4명 추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전날 4명 수준에서 28일 오전10시 기준 17명으로 폭증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6명 늘어 82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부천시 쿠팡 관련 감염 13명, 이태원 클럽 관련 4명, 해외접촉 2명, 기타 7명 등이다.
쿠팡 물류센터의 최초 감염원은 이태원 클럽에 다녀 온 뒤 거짓말 한 인천강사로 거슬러 오르지만, 시는 물류센터 근무인원과 접촉자 규모가 워낙 방대해 별도로 묶어 관리 중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새 확진자 13명의 거주지는 강서구 5명, 구로구 3명, 은평구 1명, 양천구 1명, 송파구 1명, 영등포구 1명, 동작구 1명 등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 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쿠팡 확진자는 서울 17명, 인천 30명, 경기 24명 등 모두 71명”이며, “전 직원 4156명 에 대한 자가격리와 전수조사 중이며, 또한 택배기사 2519명에 대한 전수 조사와 능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문제는 쿠팡 집단 감염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범위가 넓어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며 “시는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 선제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가족 감염도 확인됐다. 26일 확진 받은 강서 34번째 확진자(방화 1동, 30대 여성)의 3세 딸이 엄마로부터 감염돼 27일 확진 판정 받았다.
이태원 클럽 n차 감염이 성동구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폭증한 뒤 계속되고 있다. 성동구 3명, 광진구 1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루오리 종업원인 광진구 13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 21명, 경기 1명 등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접촉자로 파악되는 54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총 5명 발생했다. 응암2동 거주 41세 남성과 초등학생 8세 아들이 26일 확진받은 뒤 27일 남성의 직장동료 1명, 천안시 1명, 4세 남아가 확진 판정 받았다. 특히 이 남아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확진 초등학생이 소속한 연은초등학교와 확진 유아가 다니는 은아새 어린이집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 폐쇄했으며, 개학을 연기했다. 현재까지 검사대상은 251명이다.
이밖에 마포구에선 미국 입국자 1명, 서대문구에선 멕시코 입국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우선 서울시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72개 학교 기숙사 입소자 5846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다음달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또한 서초구 소재 영어유치원 24곳의 직원 595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6월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일반인 공개모집을 통한 선제검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오전10시 기준 퇴원자는 621명이며, 203명이 격리 돼 치료받고 있다. 누적 검사자는 17만7473명, 검사 결과 대기 중인 자는 80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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