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즉시 결제 통해 당일 배송까지

코로나19 이후 이용 급증…경쟁 격화

케이카 홈서비스 모습. [케이카 제공]
케이카 홈서비스 모습. [케이카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중고차 업계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접근성을 바탕으로 구매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서비스로 위축된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30일 케이카(K Car)는 오전 11시 전에 결제를 마친 고객에게 당일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보내주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2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매 후 3일 동안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할 수 있는 ‘3일 환불제’와 차량을 온라인에서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3D 라이브 뷰’ 등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의 신뢰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차와 달리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도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 4월 케이카의 전체 판매량 중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은 34.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KB캐피탈이 운영하는 KB차차차도 오토플러스 리본카와 제휴를 통해 중고차를 배송하는 ‘보내줘차차차’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국 어디든지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송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온라인 전용 차량에 한해 무료로 차량을 배송해주는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차량을 받는 곳이 소재지에서 50㎞ 이내인 경우엔 당일 주문한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오토플러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도 온라인으로 구매 후 원하는 배송일에 차량을 받을 수 있다. AJ셀카도 직영 차량에 한해 완납한 고객에게 당일 배송을 해주는 ‘홈셀카’를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의 편의성과 중고차에 대한 신뢰가 상승하면서 유통업계발 배송전쟁이 중고차 업계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라며 “비대면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늘리는 비대면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심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