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1일 비상경제중대본회의에서 ‘K-방역모델’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를 K-방역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표준을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기 위한 길잡이로 활용된다.

이번 로드맵에는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등 국제표준안 18종 외에 K-방역 관련 R&D 과정에서 얻어지는 임상데이터, 표준물질에 대한 표준화 계획도 추가로 포함됐다.

‘K-방역 3T 국제표준화’는 각 과정별로 즉시 표준화가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제안하고, 표준안 개발에 연구가 필요한 분야는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제안하게 된다.

산자원부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제3차 추경(정부안 1635억원) 등으로 추진할 계획인 감염병 방역 관련 R&D 결과물(임상데이터·표준물질·시험방법 등)을 표준화해 우리 바이오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 표준화된 방역모델을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 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