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방역 만든 건 정부 아닌 의료진”
“의료진이 박탈감, 누가 위험 나서겠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 시내 종합병원 소속 간호사 약 32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험수당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포스트 코로나19 보건 의료인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수당을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제외했다고 한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이 큰 보상을 받지는 못해도 되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이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누가 나서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케이(K) 방역을 만든 게 아니다”며 “보건 의료인의 헌신,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본격적으로 온도가 높아질 한여름을 맞이하기 앞서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되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겨울에도 방호복을 입고 1~2시간을 있으면 속에 입은 수술복은 땀으로 젖고 고글은 김이 서려 보이지 않는 지경이 된다”며 “환복을 할 때는 감염 위험도가 증가된다. 급격한 체력 소모로 인한 탈진, 장기간 이어지는 업무 스트레스는 위험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의 확산 추세를 보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현장 인력들이 좀 더 안전히 마음 놓고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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