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북한 측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에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해야 한다며 강경대응을 경계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우리는 당연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연락사무소 폭파)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대변인은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남북 긴장문제를 풀기 위해 고위급 전화 및 접촉을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인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이날 "우려를 갖고 한반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역내 정세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행보를 피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개입을 경계하기도 했다. 슬루츠키 위원장은 "남북한 문제에 대한 제3국의 어떠한 외부 간섭도 자제돼야 한다"면서 "이는(외부 개입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통신은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를 단행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은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군 준비태세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 9일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과의 통신선을 전면 차단한 사실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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