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는 초반은 마치 2경기의 초반을 보는 듯 했다. 코르키와 쓰레쉬를 뽑은 OMG와 루시안 나미의 맞라인전은 루시안의 압도적인 승리로 출발했다. 코르키는 지속적으로 디나이를 당하면서 사실상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코르키는 탑과 봇을 오가면서 라인스왑을 걸려고 하지만, 여전히 OMG는 맞라인을 서면서 차이를 벌리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답답한 OMG가 변수를 마련해보고자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을 활용하면서 용 한타를 하거나 봇라인을 습격하기 위한 선택을 한다.
이 타이밍에 로얄클럽의 우지가 무방을 실수하면서 고립됐고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을 활용에 이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 나간다. OMG는 막타 실수가 나왔지만 이득을 만들면서 스노우 볼을 굴리는 분위기였다.
이에 반대로 로얄클럽은 봇 갱킹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역갱킹을 당하는 등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용과 빠른 카이팅 선택이 빛을 발하는 분위기였다.
OMG가 전 맵을 휩쓸고 다니는 가운데 번번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운명으로 유효 갱킹이 발생하면서 OMG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19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27.1K대 23.1K로 4천차이까지 벌어진다. 킬스코어는 5:2로 점차 격차가 발생하는 셈. 특히 질리언이 더티 파밍을 시도하다가 혼자서 끊기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면서 로얄클럽은 집중력을 잃어가는 듯 했다.
특히 로얄클럽은 정글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면서 일방적익 손해를 보면서 또 한번 타워밖으로 나올 수 없는 구도가 형성된다.
OMG는 1경기에서 활용했던 전술 처럼 타워를 번갈아가면서 때리는 한편 상대를 타워안에 가둔 뒤 포킹하는 형태로 이득을 가져간다. 이후 승기를 잡으면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이 사정없이 들어가면서 적 챔프들을 쓸어오는 전술을 가동 26분만에 10:3까지 차이를 벌렸고 글로벌골드는 8천까지 벌리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조합상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로얄클럽은 사실상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특히 질리언의 활용도가 크게 없는 상황에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몇차례 교전이 이어졌지만 OMG의 일방적인 이득이 이어진 뒤, 31분 시점에서 OMG는 바론을 획득하고 미드 라인을 압박해 억제기를 밀어 버리는데 성공한다.
인섹의 백포지션, 질리언 대탈주 등 관객들의 환호와 웃음을 이끌어 낼만한 상황은 몇차례 나왔으나, 로얄클럽은 2경기와 3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OMG는 트위스티트 페이트가 기가막히게 파고들면서 킬을 가져왔지만 35분동안 노데스를 기록할 정도로 게임은 일방적인 구도로 진행된 뒤 결국 OMG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내내 OMG의 미드라이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예술적인 궁극기 활용이 게임을 지배하는 그림이었다. 궁극기 사용 타이밍만 봐도 경기 흐름이 보일 정도의 활약이었다.
세트스코어 2:2, 결국 승부는 5경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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