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이어 5개월만 다시 공모
3~10년물 3000억…여건 따라 5500억까지
만기 전 차환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 목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1월 대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던 현대제철이 5개월 만에 다시 최대 5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공모시장을 찾았다.
현대제철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 도래전 차환자금 선확보와 임포트론(Import loan)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임포트론은 현지 원자재 매입 등을 위해 수입업체가 사용하는 단기현금서비스를 말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시장 여건에 따라 최대 5500억원까지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다음 달 7일을 회사채 수요예측일로, 14일을 회사채 발행일로 잡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9월 4일 1200억원, 같은 달 19일에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현대제철은 회사채 발행을 앞당겨 유동성을 확보해 자금을 쌓아둔 뒤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 목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며 회사 기조에 따라 유동성을 미리 확보하고자 한다"며 "차환 물량이 확보되고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면 임포트론 상환과 같은 자재 구매대금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해 1월 22일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총 5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4700억원은 만기 물량을 갚고, 8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바 있다.
운영자금으로 쓰인 800억원은 2007억원 규모의 임포트론 상환의 일부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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