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량 비해 25% 감소…

수도권은 30% 늘어 그나마 숨통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예정 물량(1만7799가구)은 지난 상반기(2만3675가구)보다 2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인천은 입주물량이 늘어 전세난 해소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하반기 입주물량은 상반기 대비 2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4만8239가구로, 상반기(12만 1423가구)보다 22% 증가한다. 전년 동기(13만8512가구)와 비교해도 7%가량 많다. 월별로는 7월이 3만 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1만 4651가구)이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712가구, 지방이 6만7527가구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5만1678가구)·인천(1만1235가구) 중심으로 30%가량 물량이 늘었다.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19곳 입주하고, 최근 입주물량이 적었던 인천에서도 14곳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대전·대구·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반면 서울 입주 물량은 1만7799가구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25%가량 적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서울은 입주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 8월 본격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기수요가 전세 시장에 머물면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주요 입주 예정 단지로는 ▷7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3100가구) ▷8월 김포 고촌(3510가구)과 화성 동탄2(2512가구) ▷9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와 남양주 화도(1620가구), 광주시 동구 계림동 ‘광주그랜드센트럴’(2336가구), 세종시 연기면 ‘해밀마을1, 2단지마스터힐스’(3100가구) ▷12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1711가구)와 대전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2267가구) 등이 있다. 문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