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위 워크숍서 강조
후세인 알 카타니(사진) 에쓰오일(S-oil) 대표이사가 최근 석유수요 감소와 탄소배출규제 강화 등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최근 경영전략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위원회 워크숍에서 “미리 변화하지 않고 상황에 떠밀려 변화를 강요당하게 된다면 혼돈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속화하고 있는 에너지 산업 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앞으로 10년 뒤인 2030년 에쓰오일의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김도원 서울사무소 대표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주요 동향을 소개하고 경영기획부문과 신사업부문의 신규사업팀에서 국내 경영환경의 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와 함께 친환경 정책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탄소배출 규제와 플라스틱 규제가 최근 업계 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주요 경영환경 변화 요인으로 꼽았다.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선제적이고도 유연한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에쓰오일은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타사 대비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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