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외르스테드에 지난해 6월 이어 두번째 계약

이달 들어 해외 수주만 1406억원 규모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인 삼강엠앤티가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기업인 덴마크의 외르스테드와 557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강엠엔티가 외르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1126억원의 하부구조물 납품 계약을 처음 체결한 바 있다. 삼강엠앤티 측은 “세계 1위 기업과의 첫 거래 1년만에 추가 계약이 이뤄진 것은 납기와 품질, 안전 등 사업 전 부문에서 기술력과 관리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엔티는 최근 활발한 해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람프렐과 576억원 규모의 계약을, 1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273억원 규모의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이달 들어 삼강엠엔티가 수주한 계약만 총 3건, 1406억원 규모에 달한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대통령이 그린 뉴딜 추진 첫 행보로 부안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를 선택할 만큼 해상풍력 분야의 경제적 잠재력은 무한하다”라며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정책 목표에 부응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