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용 전문업체 아이디피, 8월 상장 목표

전 세계 58개국 수출 등 경쟁력 갖춰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카드발급용 특수프린터 전문업체 아이디피(대표 노현철)가 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투자 관심이 커진 데다 카드 특수프린터 전문업체란 희소성을 앞세워 IPO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디피는 지난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이디피는 2005년 설립된 신분증 등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 전문업체다. 아이디스홀딩스 자회사로, 디지털보안장비 전문기업인 아이디스에서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던 노 대표가 신규사업으로 카드 프린터를 주목, 사업 초기부터 아이디피를 경영했다.

아이디피 카드프린터는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장비로 공급돼 있다. 일본, 미국, 중국, 튀니지 등 해외 국가 공공 프로젝트에도 공급됐다. 작년엔 전 세계 58개국에 수출했다. 작년 국내 매출(30억3580만원)보다 미국(53억7158만원), 유럽(34억7402만원) 지역 매출이 더 클 정도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상반기엔 정부 과제를 통해 개발한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가 출시된다. 이 프린터는 현재 판매 중인 직전사 카드프린터보다 가격 및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 재전사 방식은 카드에 직접 인쇄하는 게 아니라 투명필름에 인쇄해 이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노 대표는 “카드 프린터 산업은 제품 사용 기간에 지속적으로 소모품 구매와 기술지원이 필요한 산업으로 카드 프린터 소모품 시장이 안정적인 기업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문인식과 같은 접촉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카드에 생체정보를 담아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생체인식 카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디피는 이달 중 IR 행사를 거쳐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총 공모주식은 160만주,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