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경북의 향토사단인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지난 24일,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지역에 장병 14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피해복구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영덕 지역은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이날 오전까지 전국 최대인 244.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 해 태풍 '미탁'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강구시장 일대와 가옥, 도로들이 다시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장병들은 비가 그치지 않은 궂은 상황 속에서도 큰비에 밀려 내린 토사 제거는 물론 침수상가와 가옥을 정리하는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강구시장 일대에서 피해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피해복구지원에 참가한 안찬소 중위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주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건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며 “모든 장병들이 복무하는 대구· 경북지역이 제2의 고향인 만큼 내 고향, 내 가족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혼자서는 정리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군인들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지난 해 '미탁'도 그렇고 올해 '코로나19'때도 재해가 발생하면 언제라도 달려 와주는 군인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사단은 지난 2016년 경주지진과 태풍 '차바', 2017년 포항지진, 지난해 대풍 '미탁'으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이 큰 피해를 입있을 때도 적극적인 피해복구활동을 해왔다.
한편 보병 제 50사단은 지난 1955년 6월 20일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52차례 대간첩작전을 수행해 사살 142명, 생포 56명의 전공을 세웠다. 대통령 부대표창을 18회 수상한 최정예 향토사단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단은 대구광역시와 포항시 일부, 울릉도를 제외한 경북도 전체를 작전 책임지역으로 담당하고 있다.
또한 경북 울진에서 포항 일부까지 230㎞에 이르는 동해안 경계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그 임무가 막중하다. 특히 남한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지역을 작전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단 가운데 가장 넓은 작전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작전지역은 이스라엘 국토 면적과 유사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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