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가 성공리에 폐막했다. 숱한 화제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e스포츠 종주국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행사였다.

상암 월드컵경기정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료 관객 4만명이 입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구나 축구의 경우 평균 유료 관객수가 1~2만명 선임을 감안하면 흥행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남긴 셈이다.

이른바 '프로 스포츠'로서 발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에서 유료 행사들이 더 개최될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코카콜라, 엔비디아, 로지텍, 대한항공, 진에어 등 유료 스폰서들이 대거 집결하면서 행사장에서 부가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경기 개최로 인한 입장객 수입 뿐만 아니라 부가 가치도 함께 창출해 낸 것으로 보인다.

롤드컵 기간 내내 인기를 끌었던 머천다이징 샵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백미였다. 입장을 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머천다이징 샵으로 입장해 상품을 구매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상품당 2만원에서 5만원이 넘는 상품들이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가는가 하면 모 판매 사이트를 통해 프리미엄까지 붙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관심은 여전했다. 경기 내내 롤드컵 결승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경기장에서 오프닝과 엔딩 공연을 담당했던 이매진 드래곤스 역시 1위를 차지했다. 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동시 중계됐던 경기는 한 때 10만 동시접속자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관심도 적지 않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는 약 50여명의 전 세계 미디어들이 모여 현장을 취재하면서 전 세계 매체에서 경기를 집중 보도 했으며,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라이브로 경기를 방송하면서 세계적인 파급력을 지닌 행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 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를 적극 개최하고, 보다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햇다.

한편, 2015년 롤드컵은 해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또, 2015년 5월경에는 리드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으로 향후에도 세계적인 행사가 지속적으로 계최될 전망이다.상암=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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