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백신 개발 속도
기술주 주도…항공주까지 ↑
허리케인 북상에 유가 상승
달러약세 주춤…금 값 하락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띄웠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며 이번주 첫 거래일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S&P 5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34.12포인트(p) 오르며 3431.28을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포진한 나스닥지수도 67.9p(0.6%) 오른 1만1379.7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378.13p(1.35%) 오르면서 2만8308.46를 기록했다.
애플은 1.2% 오르는 등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표 기술주가 모두 올랐다. 심지어 올해 들어 두자릿수 하락폭을 보였던 항공주들도 모처럼 가격이 뛰었다. 아메리칸항공그룹이 11%, 유나이티드항공홀딩스는 9.9% 각각 올랐다.
월요일 뉴욕증시의 선전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했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제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FDA에 따르면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받지 않은 환자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정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 하는 백신을 9~10월 중에 긴급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으로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9일 연속 확진자 숫자가 5만명을 밑돌고 있다.
달러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93.31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639% 오른 0.64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8센트(0.7%) 올랐다. 미국의 원유 생산 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석유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39.20달러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보다 7.80달러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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