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를 교체한 후 공동 선두로 뒤어 오른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퍼터를 교체한 후 공동 선두로 뒤어 오른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퍼터를 교체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필즈CC(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매킬로이는 대회 첫날 블레이드형 퍼터를 들고 나왔으나 이날은 평소 사용하던 말렛형 퍼터로 경기했다. 매킬로이는 블레이드형 퍼터에 대해 "에이밍에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매킬로이는 블레이드형 퍼터를 사용한 첫날 그린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0.5타 이상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날 2라운드에선 퍼터 교체후 그 정도의 손실을 만회하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매킬로이는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라 1500만 달러(약 177억 5천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챙긴 바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위인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년 연속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포인트를 리셋한 상태에서 치르게 된다. 페덱스컵 랭킹 1위가 10언더파를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되며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로 출발하게 된다. 따라서 최종전을 앞두고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매킬로이가 이번 주 우승하고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8위 밖으로 밀려나면 매킬로이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맞이할 수 있다. 존슨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3위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5타를 잃어 중간합계 8오버파 148타로 공동 55위로 밀려났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57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남은 이틀간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한편 안병훈(29)은 4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 임성재(22)도 4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오버파 151타로 공동 63위를 각각 기록했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8위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나 현재 35위인 안병훈은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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