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 기대감에 큰 주목을 받고 있으나 향후 가격과 조건에 따라 큰 온도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 두산인프라코어는 360원(-3.94%) 내린 87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그룹과 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이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각금액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체적인 조건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매각이 호재로 다가올지, 악재로 다가올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산그룹과 채권단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밥캣지분을 보유한 투자부문를 분할한 뒤 사업부문만 매각한다는 입장인데, 분할 시 현금과 차입금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는 크게 달라지기때문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영업가치 산정에 적용할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배수와 경영권 프리미엄인데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과 지역적 포트폴리오, 시장밸류에이션 차이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탑(Top)2 대비 일정 부분의 할인은 불가피하다"며 "합리적인 조건과 가격으로 인수할 경우 엔진 내재화, 국내 가격결정력 상승, 연구개발(R&D) 비용감소, 부품 및 소재 구매협상력증대, 강세지역 노하우 및 유통망 공유 등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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