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 “투자차익, 장기배당과 무관”
의료용 영상 스캐너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폭등했던 미국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가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 회사에 지분투자한 SK텔레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투자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그 역시 아직까지는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 SK텔레콤은 4거래일 연속 1%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 낙폭 5.3%를 기록했다. 증시 전반이 약세인 가운데 나녹스의 사기 의혹 여파가 가세했다. 지난달 21일 상장 이후 한 달도 안돼 주가가 3배 폭등했던 나녹스 주가는 고점 대비 60% 급락한 상태다.
하지만 국내 증권업계는 SK텔레콤의 나녹스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한다. 투자 금액이 2300만달러(약 270억원)으로 많지 않고, 그 역시 현재 200% 이상 차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나녹스 주식을 인수할 때 치른 금액은 약 8.8달러로, 현재 나녹스의 급락한 주식가치(현지시간 28일 기준 26.6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나녹스 투자 결과가 SK텔레콤의 주가 흐름을 결정 짓는 장기배당 흐름과 무관하다는 분석도 있다. 오히려 장기배당 매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신 부문의 실적 기대감이 높고, 이번 3분기 SK텔레콤의 연결 부문과 통신 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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