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식품 매출 확대와 지난 2018년말 인수한 쉬완스와 협업 가시화 등으로 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가량 늘어난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8% 확대된 4000억원 수준의 실적이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3000억원이 예상된다.
추석연휴 휴장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9일 CJ제일제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0.25% 오른 3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로 증시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중순 13만8000원 저점을 찍고 주가를 회복해 코로나 이전 가격을 상회하고 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식품부문에서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가공식품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HMR 카테고리뿐 아니라 다시다, 장류 등 조미료 카테고리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분기 매출 핵심인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약 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부문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대비 각각 10.9%, 3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부문에서는 고수익의 트립토판, 발린 등 스페셜티 제품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2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식품업체 쉬완스와의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과 쉬완스는 연내 북미 지역의 B2C(기업 대 소비자) 유통망을 통합해 관리할 계획"이라며 "지난 2분기 미국에서 냉동만두가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했는데, 주로 코스트코와 같은 클럽 채널에서 판매되던 비비고 브랜드가 유통망 통합을 통해 월마트 같은 그로서리 채널로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채널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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