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설이 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과 주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화손보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모기업인 한화생명의 자본확충 부담이 늘며 한화손해보험을 매각해 사업 재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앞서 최근 푸르덴셜생명보험이 KB금융에 매각되고, 악사손해보험이 매물로 나오는 등 보험사 인수합병(M&A)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한화손보 외에도 매트라이프, ABL생명, 동양생명, AIA생명, 라이나생명 등도 한 차례씩 매각설에 휩쌓인 바 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매각한 것을 놓고도 한화그룹 차원에서 한화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손보의 하반기 실적과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금융감독원의 경영관리 대상 금융회사에 포함됐지만, 곧바로 올 상반기 7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태풍과 집중호우로 손해율 악화가 점쳐지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대면영업 위축으로 실적 악화도 전망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캐롯손보 지분을 팔아 얻게 된 542억원의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더라도 업황부진과 한화그룹 차원의 손보사 처분 가능성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화손해보험의 영업이익을 1337억원, 순이익을 98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용 효율성 상승 및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존재한다"고 말하며 한화손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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