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출발

빅히트, 청약 첫날 초반 경쟁률 14대 1 수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인 5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혀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08%) 오른 2353.1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11%) 오른 2330.55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89억원, 1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2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83포인트(0.45%) 오른 851.9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6%) 오른 848.67에 개장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626억원, 기관이 141억원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704억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빅히트 공모주 청약은 첫날 신중한 분위기로 출발했다.

공동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청약 경쟁률이 13.3대 1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5대 1을 나타냈다. 공동주관회사인 미래에셋대우에선 12대 1,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선 15.5대 1로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초반에 비해선 다소 잠잠한 수준이지만 연휴 후 첫 거래일인 데다 통상 청약 둘째날 투자자들이 더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경쟁률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청약에 나선 투자자들도 온라인을 많이 이용하면서 각 증권사 지점은 많이 붐비지 않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내일 청약 마지막날 투자금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청약을 통해 142만6000주를 모집하며 공모금액은 9625억500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으로 기존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3사(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의 시총 합계를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