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로 임상중단
아이폰12 재료소진
정치권 부양책 이견
추가부양책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실망이 반복되면서 3분기 실적 호조 속에서도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71(0.55%) 떨어진 28679.81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주가가 하락하면서 나흘 만에 하락전환한 것이다. S&P500은 22.29(0.6%) 내려간 3511.93, 나스닥은 12.36(0.10%) 하락한 11863.90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을 키운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었다. 이날 미국의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동종업체 일라이릴리도 안전상의 이유로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두 업체의 주가는 각각 전장보다 2%, 2.8% 하락했다.
반면 같은날 실적발표를 한 대형은행들은 예상외 실적을 거뒀다. JP모건의 경우 증권수수료 급증해 매출이 올랐고, 씨티은행과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JP모건의 주가는 1.62%, 씨티그룹은 4.08% 하락했다. 웰스파고(-3.66%)와 BOA(-2.84%)도 마찬가지다.
다우 지수를 이끄는 대형기술주 애플은 신규 아이폰 발표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2.65% 주가가 떨어졌다. 애플부품주의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반면 미디어 콘텐츠업체인 넷플릭스는 2%가 넘는 상승세를 탔다.
유럽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제한 조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닥스와 프랑스 꺄크지수 전거래일보다 각각 0.9%와 0.6% 내려갔다다.
한편, 미국의 추가 재정부양책을 협상하고 있는 민주당 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안이 필요한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발언해 하방압력을 키웠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개방적인 태도가 합의를 이루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거스로 전해졌다. 이에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중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자금 충원에 대한 표결만이라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 기조와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국제금융기구(IMF)는 중국이 올해 주요 국가들 중에서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도 전년대비 11.6% 상승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날 서부산텍사스경질유(WTI)의 선물가격은 1.95% 올라 40.2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42달러 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혀온 금은 달러강세와 IMF의 낙관적인 경제전망으로 전날보다 1.8% 떨어진 온스당 1894달러 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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