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봉쇄 강화
美 대선전 부양책 난항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다음달 3일 열리는 미 대선 전에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란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유럽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국의 경제봉쇄가 다시 시행되면서 증시도 위축됐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위주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8%(165.81포인트) 내린 2만851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0.66%(23.26포인트) 내려간 3488.67,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종합지수는 0.8%(95.17포인트) 떨어진 1만1768.73을 기록했다.
하락세는 경기부양책이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선거 전에 무언가를 해내서 실행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이 대선 전에 경기부양책 합의를 하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앞서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추가부양책을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2조 달러 이상 추가 부양 패키지를 요구한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조8000억 달러 규모 부양안도 거절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반대하면 부양책은 통과되기 어렵다.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좌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 산유국 대표격인 러시아가 감산합의 의행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84센트) 오른 41.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는 약세였고, 금값은 올랐다. 두 지표는 통상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93.4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8%(10.90달러) 상승한 190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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