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월 면세점 및 하청업체 직원 총 1만1176명 고용단절

장혜영 “정부, 고용위기 해소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 해야”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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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1~8월 면세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만명 이상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청업체 직원 1명 감원시 하청업체 직원 28명가량이 직장을 떠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면세점 근무직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8월말까지 전체 직원의 33.08%인 약 1만1600명이 고용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96.6%에 해당하는 1만1200명가량은 면세점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소속으로 조사됐다. 면세점 협력업체는 ‘면세점업’이 아닌 ‘도·소매업’으로 분류되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받지 못 한 결과다.

또 관세청이 제출한 같은 기간 ‘보세판매장 근무직원(소속·비소속직원 포함) 월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면세점 근무직원은 약 3만5000명었으나 8월말 기준 2만3400명 재직상태로 확인됐다. 3명 중 1명 수준의 고용단절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감소하는 등 면세업계에 미친 영향이 고스란히 고용위기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면세제품의 판매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소속 판촉인원(9118명)과 물류인원(1189명)이 전체 고용단절 직원의 10명 중 9명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혜영 의원은“세계 1위의 면세업계 매출을 사실상 이끌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업계에 위기가 찾아오자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고 있다”면서 “정부가 면세점 협력업체가 특별고용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237억원으로 1년 전(2208억원)과 비교해 89.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