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민주당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더불어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권영세 안동시장이 민주당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더불어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권영세(67·무소속) 경북 안동시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권영세 시장은 이날 안동시 옥동에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제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아 안동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디어 내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회견에 앞서 입당신청서를 장세호 경북도당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 김위한 안동시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정복순, 이경란 안동시의원 등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권시장은 “안동시가 도청 신도시와 본격적으로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경북의 행정수도로 가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약속과 실현방안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부내륙선(점촌~안동) 철도건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 역사부지 매각 건의, 안동 원도심~도청 신도시간 직행로 건설 등을 현안사업으로 제시했다.

장세호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안동시민의 염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입당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안동, 새롭게 변화하는 경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그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영양군수, 안동시 부시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그 뒤 2010년과 2014년 안동시장 선거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했다. 이어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권 시장이 이날 입당하면서 대구·경북에선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이후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됐다. 경북도청 소재지기도 한 안동이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곳인 만큼 단체장의 당적이 민심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경북지역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은 권 시장이 다섯번째다.

이 가운데 당선된 사례는 세차례에 불과하다. 제1회 지방선거(1995년)에서 박기환 민주당 후보가 포항시장에 당선됐고, 제2회 지방선거(1998년)에서는 신정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울진군수에 뽑혔다. 제7회 지방선거(2018년)에서는 장세용 민주당 후보가 구미시장에 당선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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