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뿐 아니라 세계시장서 큰 역할 하던 분”

1993년 미국 경제지 포춘 인터뷰 당시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1993년 미국 경제지 포춘 인터뷰 당시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33년간 삼성그룹을 이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타계 소식에 국내 재계는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측은 26일 "고인은 삼성의 오늘을 이끈 최고경영자였던 동시에 한국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이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이 회장의 별세는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리나라 산업계의 대표 리더 중 한 분을 잃었다는 점에서 애석한 일이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범 삼성가인 신세계그룹 측도 "고인은 삼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부고를 접하고 그룹 내에서도 큰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별세 당일인 지난 25일 조문을 마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고 기억하며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도 추도사를 통해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만을 기다렸는데 황망히 떠나 슬픔과 충격을 주체할 길이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각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새 생명을 얻고 영속할 수 있다는 말을 잊지 않겠다"며 "2등 정신을 버리라는 고인의 큰 뜻을 저희 후배들이 소중히 이어받아 1등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