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 적은 기업에 가중치
코스피 260종목, 코스닥 223종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그린 뉴딜 활성화를 위해 16일부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인다이시즈(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뉴딜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게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비중을 결정한다.
S&P 자회사인 트루코스트(Trucost)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포트 등 국내 기업이 공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을 산출하고, 종목별 유동시가총액 비중에 탄소효율 가중치를 곱해 편입비중을 정한다.
지수는 많은 기업을 저탄소 경제에 동참시키고자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한 결과, 코스피 260종목, 코스닥 223종목 등 48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셀트리온, 기아차, LG전자 등이, 코스닥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포함됐다.
구성 종목은 유동성(거래대금 30억원 이상), 탄소배출량 및 정보공개 여부 등의 기준을 적용해 선정했다.
지수는 최근 5년간 코스피와의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지난해엔 그린뉴딜지수가 12.67%의 수익률로 코스피(7.67%)를 5.00%포인트 상회했고, 올해(1~8월)는 그린뉴딜지수가 8.79%로 코스피(5.85%)보다 2.94%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동 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동 지수 기반의 운용자금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부응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ESG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ESG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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