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평소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생겼다면 뇌혈관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한두통학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90%는 두통을 한 번 이상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뇌가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두통은 뇌를 둘러싼 혈관이나 신경, 근육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 병원장은 “특정 질병 없이 나타나는 관자놀이 부위 통증과 같은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나 65세 이상에서 두통이 잦다면 다른 질병에 의한 확률이 있으므로 꼭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자놀이 주변에는 측두동맥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 혈관에 염증과 혈전이 발생하는 측두동맥염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관자놀이가 딱딱하게 만져지고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적 증상이며 방치하면 눈으로 가는 혈관까지 염증이 퍼져 심할 경우 실명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혈액 속 염증수치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