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시의 집회금지 방침에도 4일 집회를 강행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에 곳곳에서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1명이 현장에서 체포돼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일대에 181개 경찰 부대를 배치했다. 차벽과 안전 펜스 등을 동원해 시위대 집결을 차단했다..
경찰은 여의도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진입을 통제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전 여의도 일대에서7개 단체 총 1030여명이 23곳에서 모여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여의도 내부에 모여 있던 일부 노조원 20여명은 국회 앞 의사당대로 공터에 설치된 천막 주변에 집결해있다가 경찰이 수차례 해산요청을 하면서 흩어졌다..
이들은 장소를 옮겨 여의도공원 인근 도로에서 '노조파괴법 저지'가 쓰인 피켓을 들고 1명씩 거리를 두고 일렬로 서서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행위가 1인 시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를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1명이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의 민주노총과 산별 노조의 모든 집회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해 집회 강행 시 엄정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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