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절단 관련 특허 기술 보유한 아이티아이 지분 취득
초박막유리 시장 2025년까지 각 연평균 47% 성장 전망
포스코인터, “신성장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이념 실천”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레이저 절단 특허 기술 보유한 아이티아이에 지분을 투자하며 신성장사업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COOL Cut)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접을 수 있는)·롤러블(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아이티아이의 차별적 기술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역량을 살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갖고 있는 긁힘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초박막유리 소재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은 2020년 18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7%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 또한 2019년 약 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30 마이크론(㎛) 수준의 아주 얇은 초박막유리와 반도체가 생산되고 있지만, 얇은 소재의 특성상 절단이 매우 까다로워 기존의 기술로는 고효율 양산이 어렵고 절단 후에도 다양한 후가공 공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이티아이의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 기술은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에서부터 균열(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절단 방식과 비교해 연마, 부식, 잔존물 제거 등의 후공정도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이타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관련 신사업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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