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그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끌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주의회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의회는 일주일 간 휴회를 선언했다. 미시간주 의회는 이날 개회는 하지만 의원들이 출석하지는 않도록 했다.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소송전을 벌이는 곳이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최근 이들 두 지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적극 설파해왔다.
CNBC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최근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주최한 행사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무시하고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줄리아니 전 시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를 방문하기 직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줄리아니 전 시장이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 만난 밀접 접촉자는 보건당국의 추적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두 지역 의회는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리 챗필드 미시간주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회기에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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