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의 위축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영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하루 만에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부작용을 일으킨 점도 악재로 꼽힌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23포인트(0.18%) 하락한 3365.7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 대비 129.44포인트(0.48%) 내린 26688.5에 장을 열었고, 대만 가권지수도 194.99포인트(0.66%) 하락한 14295.14에 개장했다. 국내 증시 역시 약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1포인트(0.70%) 하락한 2736.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나스닥지수 급락 등 하락세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43.82포인트(1.94) 내린 1만2338.95에 마감했다. 나스닥 대표 종목 중 하나인 페이스북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 등 48개 주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이 악재로 꼽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 또한 각각 전일 대비 105.07포인트(0.35%), 9.43포인트(0.79%) 하락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한 의회의 경기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위축된 결과였다. 주요 외신들은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영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소식도 글로벌 증시의 악재로 꼽혔다. 9일(현지시간) BBC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두 명이 접종 직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두 명은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S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과거 백신, 의약품, 식품 등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이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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