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잘하고 있다’ 5월 85%→12월 56%로 급락
‘대응 잘못하고 있다’ 5월 10%→12월 32%로 급등
코로나19 방역 집중 54% VS 경제 활동 유지 41%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문재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급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일에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56%였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12%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11월 72%에서 16%포인트 하락해 지난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한국갤럽은 이를 12월 들어 ‘3차 팬데믹’ 상황이 찾아온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조정하고, 백신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봤다.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률은 정치적 성향별 차이가 컸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긍정률이 높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1%에 그쳤다.
무당층과 보수층 성향을 보이는 이들에게서는 긍정률과 부정률이 40% 내외로 비슷했다.
아울러 국민 중 절반이 정부가 경제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을 둬야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활동 중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하냐고 질문한 결과, ‘경제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54%였다. ‘경제활동 유지와 방역에 비슷하게 중점을 둬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지역별·성별·지지정당별 응답자 특성에서 방역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경제활동과 방역에 비슷하게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 질문에는 정치적 성향별 차이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과 우려하지 않는 사람 간 견해 차이가 컸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은 58%가 방역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응답했으나 감염을 우려하지 않는 사람은 41%만이 방역에 더 중점을 줘야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이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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