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인구 규모 면에서 전남 제일의 도시로 성장한 순천시가 현재의 장천동 청사 인근부지와 성가롤로병원 이전부지를 사들여 통합청사를 짓는다.
순천시에 따르면 대지면적 2만6758㎡(8094평), 연면적 4만7000㎡ 규모로 4개동(청사 2개, 시의회 1개, 문화스테이션 1개동) 규모로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초 착공돼 2025년 완공된다.
새로 건립되는 청사에는 청사동(지상 5~6층, 지하2층)과 의회동(지상 4층)을 비롯해 옛 성가롤로병원 자리에 국비지원을 받는 생활SOC 시설인 문화스테이션(지상 5층)까지 구름다리(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면 총 대지면적 3만1783㎡ 규모로 넓어진다.
주차난을 겪는 기존 청사와 달리 새로 지어질 신청사는 552대, 문화스테이션 250대 주차규모로 총 802대 동시주차 규모로 지어진다.
앞서 시에서는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앞두고 심사위원 8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한 심사를 내세웠으며, 신청사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와 Erher Ship(에테르쉽), 그리고 남정민(고려대)팀이 공동 출품한 ‘순천의로(順天猗路)’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승현 중앙대 교수는 “원도심을 이루는 도시조직인 길과 블록들을 청사 내로 끌어들이고, 주변과 어우러지게 건물을 여러 동으로 나누어 이 새로운 건물이 원도심 내에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구성된 설계안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신청사의 특징은 메인출입구가 도드라지지 않고 ‘동서남북-사방팔방’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청사로 설계되고, 원도심 자리에 신축되는만큼 주변 건물과의 조화에 방점을 뒀다고 신청사건립추진단은 설명했다.
순천시청사는 1969년 인구 10만여명이던 시절 공무원 600명이 근무할 공간으로 신축돼 1979년 증·개축됐으나 1995년 승주군과의 도농통합으로 현재는 공무원수 1800여명에 달해 인근 빌딩 임대사무실과 석현동 문화건강센터 등지로 청사가 흩어져 통합청사 필요성이 대두됐다.
순천시 인구는 올해 11월말 기준 28만2618명으로 여수,목포시를 제치고 도내 최대도시 타이틀을 얻었다.
허석 시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생태수도 순천시 만의 비전과 역사, 문화가 녹아든 열린 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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