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정책 모멘텀 부재 여전”

미 재정부양책 통과 여부 중요

[제공=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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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번주 연일 신고점을 경신한 국내 증시가 다음주엔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내주 코스피가 2700~277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 부재가 여전하다.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주 백악관은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을 제시했다. 다만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돼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다음 미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1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이다. 그 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백신 유통과 별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정책 통과가 중요하다고 봤다.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준이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추가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앞서 공개된 11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 위원들은 기존 자산매입의 현재 속도와 구성이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환경과 대조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제2차 팬데믹 진행에 따른 각국 경제 활동은 11월 이후 한층 둔탁해진 양상이다. 이미 11월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을 겪었던 유로존을 비롯해, 12월은 미국과 신흥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재차 가팔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