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소식에 이어 경기 부양책이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시 급등으로 과열 우려가 있는 가운데서도 주식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단기간 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증권가는 백신 관련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견인해 왔다면, 그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부양책으로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접종 다음 단계로 시장에서 확인하길 원하는 경기 회복은 당장 가시화되기 어려운 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견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대신 백신만큼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부양책으로 시장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미국의 부양책 통과 여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 통과 종용, 12월 중 기존 정책 종료 모멘텀, 코로나19 확산 충격 등을 감안할 때 부양책 타결 기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증시 급등 과열 우려에도 지난주까지 코스피 신고점 경신 행진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소은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 이외에는 딱히 대형 악재가 없다는 것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원자재, 환율 등 가격지표 움직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