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이익↑ 전장부품 실적↑

전기차·전장부품 관련주 기업가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DB금융투자는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세계 최상위권의 광학 부품 사업에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LG이노텍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3426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출 신제품의 시장 반응도 좋다. 2020년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2조 88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부품이 살아나는 것도 호재다. LG이노텍의 해외생산공장 확장 과정에서 나온 고정비 상승 등이 해결되고, 저가 수주 물량이 많이 해소됐다. 전장부품관련 비용은 2020년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까지로 오르고 오는 2021년에는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전장부품이란 모터 센서·차량용 통신 모듈,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뜻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재평가될 요소로 지목됐다. 최근 시장은 전기차·전장부품 관련주에 대해 기업가치를 관대하게 주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1년 전장부품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 매년 수백억원 수준이었던 적자를 면하게 되면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호황을 보이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사업부 실적에 부실투성이었던 LED가 정리되고, 전장 부품이 턴어라운드하면서 2021년 영업이익은 9000억원으로 4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효과가 비수기인 오는 2021년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 1분기 13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달리 2021년 1분기는 영업이익 1895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