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GS, 최대 2000억…SKT, 최대 3400억 검토

SK이노베이션, 구체적인 조건 미정

만기도래분 차환 및 운영자금 가능성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기업들이 새해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AA0라는 우수한 신용등급을 지닌 롯데칠성음료와 ㈜GS가 내년 1월 중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SK그룹의 AAA급인 SK텔레콤도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3년물과 5년물로 16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일은 아직 미정이며, 발행일은 18일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월 18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발행에 최대 2000억원도 염두에 두고 있어 전액 차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GS는 롯데칠성음료보다 앞서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5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와 같이 최대 2000억원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내년 1월 7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

㈜GS 또한 내년 1월 17일에 1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 도래분 이상의 발행자금은 운용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SK텔레콤도 회사해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액은 최대 3400억원 수준이며 ㈜GS와 같이 내년 1월 7일 수요예측에 15일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내년 2월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대기 중이다.

AA+인 SK이노베이션은 만기와 금액은 미정이나 1월 말경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새해 재무 계획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당장 돌아오는 내년 만기 물량 차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CJ CGV는 총수익스왑 파생상품 정산자금을 확보했다. CJ CGV는 발행자금을 웃도는 현금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회사채 발행자금을 전액 총수익스왑 파생상품 정산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CJ CGV는 지난 7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2000억원 모집에 10억원이 들어와 저조한 결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