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5·7년물로 2500억

기아차는 발행 조건 협의 중

현대제철과 기아자동차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ESG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구체적은 조건이 나온 가운데 기아차도 뒤이어 회사채 시장을 찾은 모습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 중점을 둔 채권을 말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총 2500억원의 ESG 투자목적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8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선정됐다. 이어 기아차도 구체적인 조건은 협의 중이지만, ESG채권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ESG채권 발행은 그룹 차원의 방향성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 환경 분야에 힘을 실으면서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현대제철과 기아차가 선제적으로 ESG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SG채권 발행자금은 회사채 차환이나 일반 운영자금이 아닌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서만 쓸 수 있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에만 37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추가로 채권을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 기아차는 2022년 2월에 2500억원의 돌아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