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구·군,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취소

권영진 대구시장, 배광식 북구청장(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 등이 1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배광식 북구청장(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 등이 1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600명대를 넘나들던 확진자가 지난 일요일에는 1000명대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는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고 생각되며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규모 집단감염과 수도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도 엄중한 상황에 처하는 등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다”며 “여기서 차단하지 못하면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시장은 특히 “대구도 수도권 3단계 격상 전제하에 특별 방역을 추진하겠다”며 “빠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빨리 차단하는 게 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 고통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전날 총괄방역단대책회의에 이어 이날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의를 열고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는 오는 21일부터 2주간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하지 말 것을 권고,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제야의 종 타종, 신년인사, 시무식 등 연말·연시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성탄절을 맞은 교회와 성당 예배, 미사 등 종교활동 참석인원 제한도 좌석수의 30%에서 20%로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