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2·리니지2M으로 대만 공략
게임빌, 아르카나 택틱스 글로벌 출시
JYP, 일본에서 니쥬 흥행 지속 예상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K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내년에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신작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와 게임빌 주가에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도 니쥬의 일본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의 큰형님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블소2)'와 '리니지2M'을 대만에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선 1월 중 관련 마케팅과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하면 신작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작 게임인 아이온2의 모바일 출시가 이어진다. 국내 증권사 5곳의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12월 들어 최저 102만원(유안타증권)에서 최고 122만원(NH투자증권)에 형성돼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최소 3개의 신작을 내놓고, 해외진출과 플랫폼 다변화로 인해 50%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외 경쟁사 중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게임빌 프로야구 2020'으로 유명한 게임빌도 신작을 활용한 글로벌 공세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21년 1분기에는 디펜스 RPG게임 '아르카나 택틱스'와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고'를 글로벌 출시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작 게임이 대규모 흥행은 아니더라고 평균 일매출이 2~3000만원만 기록해도 매출은 20%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도 일본 걸그룹 니쥬(NiziU)의 성공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니쥬는 JYP와 소니뮤직이 협업해 만든 걸그룹으로 데뷔 앨범이 첫 주 30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는 역대 일본 여가수 2위에 해당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1년부터는 니쥬의 일본 성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JYP는 한 걸음 더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월 들어 JYP의 목표주가로 하나금융투자는 4만8000원, DB금융투자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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