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이 최대 명절 춘절(春節, 2월 11일~18일)을 앞두고, 500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방역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집단)과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1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방마다 백신 접종 일정은 다르지만, 관계자는 첫 5000만 도스는 내년 1월 15일까지, 두 번째 도스는 2월 5일까지 배포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는 의료 종사자, 공무원, 화물 및 물류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일반인을 위한 접종은 설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돼 중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국경일을 맞아 많은 중국인이 이동하면서, 발생지인 홍콩에서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당국은 우한을 폐쇄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최근 4개 지역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가 확산돼 대규모 검사와 봉쇄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지역인 쓰촨성과 장쑤성은 이미 백신을 주문했고, 쓰촨성은 연내 200만명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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