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시공·마케팅까지 협력사와 함께하는 시스템 경영 구축

현장 안전을 위한 IT·AI 기술도 주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포스코건설의 상생 전략이 기술개발 및 고객만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24일 포스코건설은 내년부터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현장 구현의 가속화를 위해 영업부터 시공까지의 모든 업무에 대해 수익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실적 데이터 기반의 원가 신뢰성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공동주택의 마케팅 역량 차별화를 위해 내외부의 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공동주택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한 ‘Pre-Fab’공법 적용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한 ‘Pre-Fab’공법 적용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이 같은 포스코건설의 차별화된 디지털 데이터 경영은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협력사들과 상생 및 신뢰가 기반이 됐다. 주거시설, 초고층 빌딩, 도시개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 협업으로 고객만족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다.

협력사들과의 협업은 설계 단계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3D-웹(Web) 시스템’을 개발, 협력사와 공유하며 설계 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착공 전 건설사 단독으로 수행하던 기존 업무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발주사, 설계사 및 협력사와 협력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원가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시공 현장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공기지연이나 안전사고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 강재를 활용한 ‘프리패브(Pre-Fab)’공법을 협력사와 함께 개발했다.

정보공유를 통한 효율화도 협력사와 상생 경영의 한 축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협력사와 모든 공사정보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 ‘포스원(POSONE)’을 구축했다, 사내 인트라넷에 분산돼 있던 계약·공사일정·안전·소통관리시스템을 통합해 모든 공사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포스코건설과 협력사는 공사계약 체결부터 납기일정, 기성내역까지 계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며, 일·주·월 단위의 공사실적과 계획까지 공유한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에서도 포스코건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근로자 행동기반의 안전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IT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으로 근본적인 환경 변화를 시도했다.

스마트 현장 상황판 [사진=포스코 건설 제공]
스마트 현장 상황판 [사진=포스코 건설 제공]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AI 지능형 CCTV, AI안면인식 및 열화상 체온측정 시스템, AI 영상분석 기반 변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고리 체결감지, VR 가상안전체험 등의 형태로 이미 포스코건설의 모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안전고리는 사물인터넷 센서 및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해 근로자의 추락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컨스트럭션’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모든 현장에 BIM·드론·자동화건설장비 등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