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소프트 브렉시트
과거 12MF PER 비교
올해 주요국 지수 가운데 유독 부진한 성적을 거둔 유로존 증시가 내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관련된 쟁점들에 합의를 하면서 오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서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세계 지수에 포함되는 17개 유럽 국가 가운데 11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 대비 하락세(-0.9%. MSCI 기준)를 보였다. 올해 MSCI 전 세계 지수의 수익률은 12.8%로 집계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되고,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유로존 증시에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백신 기대감이 가장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지역이다. 10월말 이후 MSCI 유로존 지수의 수익률은 24.4%로, 전세계 증시의 15.7%를 크게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랜 저평가 요인인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지난 24일 EU 와 영국은 그간 쟁점이었던 ‘어업권, 공정경쟁, 거버넌스’ 관련 합의를 도출하고 소프트 브렉시트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내년 유로존 증시의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코로나19 2차 확산과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반영된 유로존 증시는 미국 대비 -24.3%, 일본 대비 -2.8% 할인된 상태에 있다. 과거 브렉시트 투표 이전인 15년 유로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2MF PER)’ 은 미국 대비 -13.0% 할인, 일본 대비로는 0.8% 할증된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 상승한 6,602.65로,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42% 상승한 5,611.7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7% 오른 3,581.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과 EU의 협상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승환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