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소매판매 1만6000대·내년 사전주문 1만대 신기록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의 소형 트랙터와 다목적운반차(UTV)가 북미에서 큰 인기다.
24일 이 회사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올해 트랙터 및 운반차 소매판매가 1만6000대를 돌파했다. 2021년 딜러 사전 주문은 1만대를 기록, 양 부문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2016년 7600대에 비해 2배 성장을 이룬 것.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 1만1900대 판매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시장점유율도 100마력 이하 트랙터 기준 4.4%에서 올해 5.4%로 늘었다. 20~30마력 이하 트랙터는 지난해 12.8%에서 올해 최소 15%까지 올라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대동공업 측은 “코로나로 자택 체류시간이 늘면서 농장, 주택, 시설관리용으로 사용되는 50마력 이하 트랙터가 인기다.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해 18% 성장했다”며 “북미법인이 이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파워를 높인 게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대동공업은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에 약 480여개의 딜러를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 판매한다. 지난해 승용잔디깎기(제로턴모워) 출시를 필두로, 올해 소형 건설장비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망 강화를 위해 캐나다에도 현지법인 설립했다.
특히, 코로나로 동종 업계가 생산량을 감축할 때 북미법인은 철저한 방역으로 셧다운 없이 공급량을 늘렸다. 경쟁사들이 마케팅 활동이 축소할 때도 대동USA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기부 등의 CSR마케팅,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장 내 광고 등을 펼쳤다.
대동은 이달 초 개최한 ‘카이오티 북미 딜러대회’를 시작으로 신제품 중심의 2차 사전주문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총 사전주문량은 1만대를 크게 웃돌 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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